롯데스카이힐 김해 C.C 라운딩 후기
안녕하세요.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맞아 코로나 때문에 해외도 못가고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골프나 바짝 치고 왔습니다. 그 중 갔다온 곳이 바로 롯데스카이힐 김해CC 입니다. 처음 가는 곳이였기 때문에 기대도 많이 됐고 설레기도 했는데요. 그럼 롯데 스카이힐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이 날, 기상청에서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출발할 때는 비가 안왔네요. 일단 비가 안오면 취소가 안되니 출발!
클럽하우스 입구에는 이렇게 손 소독제와 열 재는 기계가 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많이 어려운데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마스크 및 열 체크는 필수겠죠?
클럽하우스가 모던한 디자인으로 아주 깔끔했습니다. 롯데 스카이힐은 클럽하우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회원제 골프장이며 18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요즘 롯데 스카이힐이 할인을 많이 하니까 여기저기 잘 찾아서 예약을 하시면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라커 번호를 배정 받은 뒤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라커룸 안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으니 사진은 사람들 보호차원에서 여기까지!
롯데스카이힐 김해 C.C 클럽하우스 식당이네요. 1부 티였기 때문에 이용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라운딩 시작을 하면 배가 많이 고플 것 같아 출발하기 전에 편의점 들러서 이것저것 먹고 출발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프로샵입니다. 프로샵은 프런트에서 한 층 내려오면 있는데요. 프로샵이 꽤나 커서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보면 또 지갑이 열릴 수가 있으니 스윽 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골프 티셔츠에 눈길이 많이 갔는데 잘 참았던 것 같아요. 역시 골프 의류는 프로샵보다는 인터넷이 훨씬 저렴하니깐요..
연습그린입니다. 퍼터 연습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네요. 저도 시간이 빠듯해서 여기서 그린 상태를 못보고 나갔는데 참으로 후회했습니다. 항상 라운딩 시작 전에 그린 스피드를 꼭 확인하고 나가세요. 저처럼 적응하는데 애먹을 수가 있어요...
롯데스카이힐 김해 C.C는 총 18홀, SKY코스와 HILL코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총 31만평 면적에 코스 길이는 총 7,000야드 입니다.
그럼 1번홀 시작입니다! 1번홀은 이렇게 드라이버 치는 티박스에 매트가 있었는데 라운딩 18홀 내내 매트가 있는 곳도 있고 그냥 잔디 위에서 치는 곳도 있었습니다.
1번홀입니다. 1번홀 부터 무척 어렵게 만들어 놨습니다. 우측으로 꺾이는 홀인데 드라이버를 잘못치면 막창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막창날 것 같아서 1번홀은 안전하게 우드를 들고 쳤습니다. 또, 요새 우드가 드라이버보다 잘 맞아서 그랬던 이유도 있죠.
1번홀 우드를 치고 딱 여기 떨어졌었습니다. 꽤나 잘쳐놨죠? 세컨샷을 딱 멋지게 쳐서 핀 옆에 공이 떨어졌는데.. 멈추질 않습니다. 피칭 샷이였는데 너무 많이 구르길레 무슨 일인가 했네요. 그린 뒤에 벙커에 또르르 굴러서 빠져버렸습니다.
롯데 스카이힐 김해 C.C의 장점은 빠른 그린이였습니다. 제가 골프장을 많이는 안다녀봤지만 국내에서 다녔던 골프장 중 그린이 제일 빨랐던 것 같아요. 보통 골프장에서 치는 퍼터의 힘 절반 정도의 힘으로 쳐야 거리가 맞았습니다.
롯데 스카이힐 김해 C.C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린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빠른 그린에 치니까 재밌더군요. 그린 관리는 정말 잘해놓은 것 같아요.
파3 티박스인데 여기저기 파인 곳이 많네요. 롯데스카이힐 김해 C.C 의 파 3는 그렇게 멀지도 짧지도 않고 딱 적당한 거리 (평균 150~160M) 였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점점 몰려오는 먹구름에 제발 라운딩이 끝나면 비와라고 속으로 빌고 또 빌었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도 괜찮았으며 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롯데 스카이힐 C.C의 페어웨이는 양잔디로 되어 있습니다.
어마어마 했던 롯데스카이힐 김해 C.C 그린. 내리막 퍼터에서 살살 친다고 친 것이 얼마나 잘 굴러가던지... 여기서 퍼터를 할 때는 바짝 긴장을 하고 집중을 놓치면 안됩니다.
휴가를 이렇게 산을 걸으면서 보내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해외는 못갔지만 꿀맛 같은 휴가였습니다. 거기다 이날따라 공도 잘 맞았기 때문에 매우 만족!
전반 9홀 끝나고 그늘집에서 먹은 삼겹살 두부김치입니다. 역시 삼겹살 메뉴는 실패가 없더군요. 혹시라도 그늘집 이용하실 분에게 이 메뉴는 강추합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 c.c 맛집이 여기 있었네요. 하지만 비싼 것은 함정..
그늘집에서 맛있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너무 많이 와서 취소해야되나 걱정을 했었는데 기가 막히게도 후반 시작하려고 하니 비가 딱 그치더군요. 공은 다 치고 집에 가라고 하늘도 도와줍니다.. 이 날 기상청에서 비가 많이 온다 했지만 결국 한방울도 맞지 않고 라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자~ 든든하게 먹었으니 다시 후반도 으쌰으쌰 해서 시작합니다.
롯데 스카이힐 C.C가 벙커가 많은 곳인지 생각보다 벙커샷을 많이 했습니다. 롯데는 벙커가 조금 딱딱해서 그린 주변에서 벙커샷을 하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친환경 웰빙 클럽인 만큼 반년 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여기서 잔디를 밟으면서 풀 수가 있었습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 C.C 장점>
그린이 빨라서 재미가 up!
잘 관리되어 있는 페어웨이
그늘집에서 먹은 삼겹살 두부 김치는 그야말로 최고의 안주!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파 3.
솔직히 단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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