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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Golf/라운딩 후기

양산 에덴밸리 cc 라운딩 후기

by Toffees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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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에덴밸리 CC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평일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가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겨울이 벌써 오는 듯 합니다. 아침, 저녁 되면 패딩 없이는 나갈 수가 없을 만큼 날씨가 차네요. 하지만 이런 추위 역시 저의 골프 열정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를 마치고 곧바로 에덴밸리 3부를 치기 위해 출발! 에덴밸리는 가을, 겨울에는 춥기로 소문이 자자한 골프장이죠. 에덴밸리 cc는 스키장 옆에 있고 거의 산꼭대기에 있기 때문에 온도가 5도 이상 더 추운 골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오늘 날에 1부든 3부든 라운딩을 가신다면 겨울 옷차림을 입고 가시는 것은 추천이 아닌 필수입니다. 


클럽하우스 도착! 3부 라운딩이였기 때문에 선불로 먼저 계산을 하고 락카키를 받아 갑니다. 야간이라 그런지 클럽하우스도 아주 조용하네요. 


여기는 레스토랑 들어가는 입구인데 저 같은 서민은 들어가서 먹기에 너무 가격이 비쌉니다. 


에덴벨리 cc 3부 18시 50분대 티였는데 옷 갈아 입고 나와보니 프로샵은 문을 벌써 닫았네요. 에덴밸리cc 캐디 분들은 벌써 한겨울 옷을 입고 계십니다. 그만큼 에덴벨리 날씨가 살인적이라는 것이겠죠. 


항상 라운딩을 가기 전에 연습 그린 상태를 보고 가는데 오늘은 시간도 촉박했기 때문에 바로 티샷을 하러 갔습니다. 현재 에덴밸리 3부는 연습생 캐디로 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에덴밸리 cc는 총 전장 72파, 7,200야드로 국내 최장수준의 코스이며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모토로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살려서 만든 골프장입니다.


에덴밸리 코스입니다. 에덴밸리는 에덴코스 9홀과 밸리코스 9홀, 총 18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코스 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세컨샷 치는 맛이 있는 골프장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산 꼭대기인 만큼 바람도 많이 불어 바람 계산도 잘 하면서 플레이 해야 하는 까다로운 골프장이였습니다.


1번홀부터 시작! 에덴밸리 cc는 전 홀에 4계절 푸른 양잔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페어웨이가 용원cc 만큼은 넓지 않지만 그래도 좁지도 넓지도 않은 편이였습니다. 


에덴밸리cc를 예전에 왔을 때는 페어웨이 상태나 그린 상태가 좋았던 기억이 없었는데 오늘 와보니 페어웨이 상태와 그린 상태가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하지만 에덴밸리 cc의 적은 바로 추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추워졌고 나중에는 추위로 인해 몸이 다 굳어버리는 현상까지 나왔습니다.


에덴밸리는 지형을 최대한 살려 만든 골프장인 만큼 ㄱ자 또는 ㄴ자 홀이 많았는데 드라이버 치기 매우 애매했습니다. 실제로 아이언 티샷을 이날 저는 많이 하였습니다.


에덴밸리는 이러한 물넘기는 홀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공략하기에는 힘든 골프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덴밸리 cc가 생각보다 코스들이 재밌더군요. 


하지만 에덴밸리 3부 단점은 바로 라이트입니다. 에덴밸리 라이트는 아직 LED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이 정말 안보입니다. 죽은 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을 못찾아서 OB 처리 하기도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에덴밸리 3부를 가시는 분들은 절대 색깔공을 치지 마시고 흰공으로 플레이 하시는 것이 조금이라도 공을 덜 잃어버릴 수 있는 길입니다. 에덴밸리 cc 3부하면서 느꼈던 최대 단점이였습니다. 


가다보니 하트 모양의 벙커가 있어서 사진 한 컷! 제가 이 날은 자랑은 아니지만 벙커를 들어가보지 않아서 벙커 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에덴밸리 cc 에는 이렇게 곳곳마다 풍력 발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추운가.. 싶더군요.


에덴밸리cc 가시는 분들에게 tip을 드리자면 조금 짧게 치는 것이 좋습니다. 에덴밸리cc 그린은 스핀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탄도가 높은 샷이라고 그린에서 많이 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린은 생각보다 라이가 많이 타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본 라이보다 살짝 적게 치면 퍼터 플레이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린 속도는 평균 정도 였습니다. 



평일 3부 라운딩을 잘 마치긴 하였지만 에덴밸리 cc 는 여름에 와야 시원하게 잘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치가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추위에 덜덜 떨어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네요.


<에덴밸리 cc 장점>

긴 코스

페어웨이 상태 매우 양호

양잔디로 구성

경치가 환상적


<에덴밸리 cc 단점>

LED 라이트 도입이 시급! 3부 치기에는 공이 너무 안보여요

바람이 너무 심해서 겨울에 라운딩 하기에는 부적합

그린이 스핀을 잘 먹지 않음



이상으로 에덴밸리 CC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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