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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Golf/라운딩 후기

용원CC 야간 라운딩 후기

by Toffees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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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CC 야간 라운딩 후기!

날씨가 너무나도 추워졌습니다. 이제 3부 라운딩은 가기 힘들겠네요. 저는 올해 마지막 야간 라운딩으로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골프장인 용원CC 를 다녀왔습니다. 칼같이 퇴근을 한 후 용원CC로 향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클럽하우스 입장 시 열체크를 하고 입장을 합니다. 야간 라운딩이였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선결제를 하고 라커키를 받은 후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저녁 6시 20분대 티였기 때문에 퇴근하고 치기 아주 빠듯한 시간이였습니다.


참고로 여성 락커는 12월 31일까지 냉난방기 공사가 있어 야간 라운드를 하시는 여성들은 이용을 못한다고 하네요.


클럽하우스 마다 항상 있는 프로샵, 용원CC 프로샵은 마지막 티오프까지 운영을 하신다고 하니 3부 늦은 라운딩을 하시는 분들 중 모자나 공이 없을 때는 프로샵에서 구매를 하면 되겠습니다. 


밖을 나오니 캐디 분들이 준비를 하신다고 아주 분주합니다. 용원CC는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하지만 제가 예전에 처음 용원CC에 왔을 때는 OB를 참 많이 냈던 기억이 있던 골프장입니다. 


용원CC는 27홀 골프장이며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계절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골프코스입니다. 



용원CC 코스 정보

<백로코스>


<무학코스>


<백구코스>


저는 이 날 세개의 코스 중 무학 코스를 제외한 백구와 백로 코스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너무 급하게 나와 몸도 제대로 풀 시간 없이 티오프를 하러 향했습니다.


플레이어 준수사항입니다. 특히 여기서 초보자 분들이 실수를 하는 것이 그린 위 신발을 끄는 것과 벙커 샷을 한 후 정리를 안하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신사의 스포츠인 만큼 기본적인 매너는 본인이 챙겨서 하도록 합시다. 


겨울이 되어 잔디의 색깔도 모두 갈색으로 변했네요. 양잔디가 아니라는 증거겠죠? 용원CC를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페어웨이가 참 넓기는 넓어 드라이버를 치기가 좋은 곳입니다. 


또한 3부였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트가 너무 밝아 플레이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간간히 라이트를 보면 눈이 다친다는 점.... 이겠네요. 


용원CC는 여성분들이 더 많이 골프장을 찾기 위해 조금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레이디 티를 너무 앞으로 놓아서 카트를 타고 한참 달려야 되더군요. 여성분들에게 컴플레인을 많이 받은 건지 많이 앞으로 땡겨서 작게 레이디 티를 만들어 놨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이 되어 있는 티박스, 하지만 저는 이런 매트보다 그냥 잔디 위에 티를 꼽고 치는 것이 훨씬 좋더군요. 일단 용원CC 매트는 티가 너무 안꼽히더군요. 특히 여성분들은 티를 꼽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그만큼 잘 안꼽힙니다.


역시 부산, 창원은 좋은데이 아니겠습니까. 이걸 보니까 얼른 라운드를 끝내고 고기에 소주 한잔 하고 싶더군요. 


용원CC는 경사가 없는 드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합니다. 넓은 만큼 거의 모든 홀이 좌우 OB처리가 되니 남성의 경우 드라이버를 칠 때 그래도 신중하게 쳐야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날, OB가 한번도 안났네요.


전반 끝나고 후반 백로 코스를 시작, 그래도 전반전에는 그렇게 춥다고 못느꼈습니다. 가지고 온 패딩도 벗고 쳤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후반전이 되니 점점 기온이 더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용원CC 같은 경우는 파 4가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파3가 제법 길었습니다. 남성일 경우 거의 150 이상의 파 3 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리가 많이 안나는 분들은 파 3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백로코스 파3 티샷!


용원CC의 페어웨이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용원CC의 그린은 빠른 편이 아니며 관리도 아주 잘했다고는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느린편도, 빠른편도 아닌 중간 정도의 그린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가 이 날 벙커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벙커의 상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린 앞에 있는 몇몇의 벙커의 포대가 높아 초보자들이 탈출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후반 백로코스는 백구코스보다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이 날 백로코스에서 더블보기 하나 빼고 올파로 후반 2오바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네요. 확실히 페어웨이가 넓고 드라이버가 안죽으니 스코어도 좋게 나오긴 하더군요. 


이상으로 용원CC 야간 라운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봄에는 용원 1부를 한번 와서 해가 있을 때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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