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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Golf/라운딩 후기

스톤게이트cc 솔직한 후기

by Toffees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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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게이트cc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 마지막 필드를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라운딩 나가는 것은 이제 너무 추워서 가기가 힘들 것 같네요. 조용히 기다렸다가 봄에 다시 출동을 해야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바로 부산 기장에 위치한 스톤게이트cc 입니다. 스톤게이트cc는 2018년 9월에 개장한 골프장으로 올해 봄에 KLPGA 대회가 개최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퍼블릭 골프장 임에도 불구하고 KLPGA 라는 큰 대회를 치룰 만큼 좋은 골프장입니다.


겨울 라운딩인 만큼 2부로 예약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해가 너무 빨리 지는 바람에 후반 2홀은 라이트의 힘을 빌려 치고 왔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라운딩을 나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들어가기 전에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한 번 하고 갑니다. 오늘 라베를 한번 해보자고... 다짐!


클럽하우스 입장 전에 열체크를 하고 체크인을 합니다. 입장을 하면 바로 왼쪽편에 프로샵이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보통 프로샵에서 장비를 구매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는 편인데 혹시라도 공이나 모자를 빠트리고 오는 분들은 프로샵을 들러야겠죠?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트리도 벌써부터 설치를 해놨습니다. 스톤게이트는 신축 건물인 만큼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여기를 거의 이용해본 적이 없네요. 가격이 너무 살인적이라 항상 밥은 가기 전에 꼭 먹고 가는 편입니다. 라운딩 비용도 비싼데 밥값이라도 아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겨울이기 때문에 등에 핫팩을 두개나 붙이고 옷으로 무장을 한 후 나왔습니다. 무장해서 그런지 낮이라 그런지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였습니다. 챙겨간 겉옷 하나는 결국 18홀 동안 입지 않았네요.


클럽하우스에서 나오면 보이는 독수리 상. 올해 이글을 한번 한 적이 있는데 오늘 또 한번 더 해보겠다고 독수리 상 앞에서 다짐을 해봅니다.


<스톤게이트cc 코스>

스톤게이트는 18홀로 9홀의 스톤 코스, 9홀의 게이트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톤게이트cc는 "r골프 코스는 웅대하며 아름답고 전략적이어야만 한다" 라는 설계 컨셉에 맞춰서 세계적인 골프장 디자이너인 사토 겐타로가 설계를 하였습니다. 


스톤게이트 티박스는 거의 다 잔디 위에서 진행을 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만들어져 있는 인공 티박스 위에서는 발이 쉽게 미끌려서 별로더군요. 그리고 잔디 위에서 진행을 많이 하게 되면 티박스 쪽에 파인 곳이 많은데 스톤게이트는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는 편이였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잔디의 색깔이 갈색으로 바껴있고 나무도 잎이 다 떨어져서 앙상합니다. 스톤게이트가 조경이 참 이쁜 골프장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지만 겨울에 오니 너무 휑하다 싶었네요.


스톤게이트CC 는 KLPGA 대회가 올해 이루어진 골프장이라 그런지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대한 골프장의 상태는 막을 수가 없었네요.


이날이 거의 2~3도 정도 되는 날씨였기 때문에 땅이 많이 딱딱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웠던 것은 어떤 그린은 녹아서 스핀이 잘먹고, 어떤 그린은 완전히 얼어서 공이 돌을 맞고 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세컨샷을 공략하기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거기다가 그린의 핀이 대부분 앞핀이였기 때문에 더욱 더 코스를 공략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날 그린의 일관성이 없다보니 동반자들 역시 퍼터 쪽에서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저도 쓰리퍼터를 피해갈 수가 없었네요.


드라이버 치기 까다로웠던 홀, 해저드를 넘겨야 하는데 거리가 조금 안나시는 남성분들이라면 왼쪽을 공략해야 할 듯 싶네요.


제가 라운딩을 가는 주부터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하였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고 걱정할 만큼의 추위가 아니여서 다행이였습니다.


스톤게이트의 장점이라고 하면 OB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드라이버 샷을 치는 것에 큰 부담감이 없다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부담을 없이 쳐서 그런지 스코어는 다른 곳보다 잘 안나오더군요.


스톤게이트 파5는 대체로 짧아서 대부분의 파5에서 거리가 조금 나가는 남성이라면 투온이 되겠더군요. 저는 스톤 코스 2번홀 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너무 잘맞아서 세컨 샷이 50미터 밖에 안남았습니다. 50M 웨지 샷을 잘 붙여서 이글을 기록했네요.


올해 두번째로 받은 이글증서! 롯데 스카이힐 김해 골프장에서 70M 웨지샷을 쏙 집어 넣은 이후 퍼터로 이글을 해보네요. 라운딩을 마치고 받은 이글 증서!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후반이 될수록 손발이 시려워집니다. 겨울에 골프를 칠 때는 항상 손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죠? 손으로 하는 스포츠인만큼 겨울에 골프를 치실 때는 양 주머니에 핫팩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파3 아이언 티샷!


스톤게이트를 올해 처음 가는 것이였지만 여전히 좋은 골프장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으로 스톤게이트cc 라운딩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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