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수 용어 제대로 알자
골프를 막 입문한 초보 골퍼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바로 골프 용어들입니다.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용어를 골프에서 많이 쓰니 혼란스럽고 헷갈릴 수 밖에 없죠. 오늘은 골프 타수 용어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골프 스코어 계산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는데요. 골프 스코어를 말할 때 나 보기했어, 나이스 버디! 라는 말을 씁니다. 스코어면 숫자를 말하면 되는데 여기서 나오는 보기나 버디 같은 용어는 도대체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골프 각 코스에는 기준 타수가 있습니다. 그 기준 타수보다 1타 높게 치면 +1, 기준 타수 그대로 치면 0, 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치면 -1로 스코어를 계산을 합니다. 여기서 말한 +1, 0, -1 각각 타수에 골프 용어가 있습니다.
<골프 타수 용어>
오스트리치 (Ostrich) : -5
콘도르 (Condor) : -4
알바트로스 (Albatross) : -3
이글 (Eagle) : -2
버디 (Birdie) : -1
파 (Par) : 0
+1 : 보기 (Bogey)
+2 : 더블 보기 (Double bogey)
+3 : 트리플 보기 (Triple bogey)
+4 : 쿼트러플 보기 (Quadruple bogey)
+5 퀀튜플 보기 (Quintuple bogey)
+6 : 섹튜플 보기 (Sextuple bogey)
+7 : 셉튜플 보기 (Septuple bogey)
보통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양파 이상을 하는 경우 그냥 양파로 기록을 하고 코스를 마무리 하지만 프로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홀에 공이 들어갈 때까지 카운트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타수 용어들이 있죠.
알바트로스 까지는 기적적으로 골프에서 나올 수 있지만 콘도르나 오스트리치는 거의 나오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콘도르 같은 경우는 파 5에서 티샷으로 홀에 넣어야 나오는 타수이며 오스트리치 같은 경우는 파 6 골프 코스에서 한 번에 홀인원을 시켜야 합니다. 파 6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이 많이 없을 뿐더러 파 6길이에서 한번에 넣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골프 타수 용어 유래
언더파 같은 경우는 용어가 모두 새 이름입니다. 어떻게 새 이름으로 지어지게 되었을까요?
-1을 의미하는 버디는 20세기 초, 기국 속어인 bird에서 유래되었습니다. Maclean Magazine의 1911년 9월 판은 골프 샷을 Bird라고 설명했습니다. 1903년 애브너 스미스가 애틀랜틱 시티에서 그의 형제인 윌리엄 스미스와 두 친구가 함께 파4 골프를 즐기고 있었는데 두번째 샷이 홀 바로 옆에 붙은 것을 보고 "That was a bird of shot" 이라고 표현을 했으며 그때부터 버디라는 말이 시작되었습니다.
홀에서 2 언더파를 하면 기록되는 이글은 버디의 연장선이었습니다. 미국 골퍼들이 자신의 국가적 상징인 독수리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였으며 이것은 버디 라는 용어가 탄생 직후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글 역시 애브너 스미스가 사용 시작하였고 이것을 캐나다 골퍼가 영국에 소개했으며 1922년에는 미국 골퍼들이 사용하는 공식 용어가 되었습니다.
한 홀 타수 기준 3언더 용어인 알바트로스는 버디와 이글 테마의 연속이지만 실제로는 영국식 용어입니다. 애브너 스미스는 이것을 더블 이글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었습니다.
알바트로스를 하는 것은 매우 진귀한 현상이고 알바트로스라는 새 또한 매우 희귀한 새입니다. 정확한 알바트로스 용어 유래는 불분명 하지만 1929년에 처음으로 알려진 이 용어는 그 이전에도 얼마동안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골프 타수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또 유익한 골프 정보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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